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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장단기금리의 차가 생기는 이유, 그리고  이런 금리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리의 다양한 종류와 이름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목표로 관리하는 정책금리입니다. 시장금리는 시장에서 기준금리, 자금 수급상황, 금융상품발행자 신용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해지는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매매, 자금조정예금 및 대출등의 거래를 할때 기준금리를 적용합니다. 즉 일반은행이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리고자 할때 적용되는 금리가 기준금리인 것입니다.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실물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배수의 달을 제외한 여덟번의 달(1월,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  경제뉴스를 보다보면 경상과 불변, 명목과 실질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됩니다. 명목금리, 실질금리, 명목임금, 실질임금, 명목국민소득, 실질국민소득, 경상가격, 불변가격, 건설기성(불변), 건설수주(경상) 등이 그예입니다.   '경상'과 '명목'은 물가상승분이 포함된 것이고 '불변'과 '실질'은 물가상승률을 제외했다는 의미입니다. 명목금리는 물가상승의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금리이고,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입니다. 이런 이우로 저축을 하고 투자할 때 적어도 수익률에서 물가상승률, 세금을 제외하고도 이익이 남는지 반드시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표면금리와 실효금리 : 겉으로 표기된 금리를 표면금리라고 하며, 빌리는 사람이 실제로 부담하는 금리를 실효금리라고 합니다.실효금리는 기업이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할때 실질적으로 관리하게 되는 금리입니다. 여기에는 보험료, 감정료, 양건예금(은행의 불공정대출관행의 한가지) 등이 포함되어 표면금리보다 높은 금리입니다.  채권에서도 표면금리가 쓰입니다. 채권의 표면에 약속된 이자를 말하며 특정일자에 발행기관으로부터 이자를 지급받게 됩니다. 채권은 사고 팔수 있는 차용증 개념으로 이자를 받는 예금이자,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유가증권입니다. 채권의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채권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은 떨어지고 채권가격이 떨어지면 할인가로 채권을 구입하는 것이므로 수익률은 올라갑니다 수익률은 다른 말로 시장금리라고도 부릅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 고정금리는 대출 약정기간에 시장금리가 변하더라도 이자율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변동금리는 시장금리에 따라 변동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지금이 금리상승기라면 고정금리가 대출받는 입장에서 유리하고 금리하락기라면 변동금리가 유리합니다.  2019년 6월부터 금리인하 요구권이 법제화되어서 은행은 10영업일안에 수용여부와 이유를 답해줘야 합니다. 대출자에게 이런 사항을 은행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으니 스스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기타주요금리

    ⓘ  콜금리 : 은행에서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한 경우 자금여유가 있는 은헹에서 돈을 빌려 옵니다. 금융기관 사이에서 단기자금 거래가 주로 이루어지는 시장에서 형성되는 것을 '콜금리'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바로 전화로 돈을 빌렸기 때문에 콜금리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통상 1일물이 대부분입니다. 

     

    국고채 : 정부가 발행주체인 채권을 말합니다.나라가 망하지 않는한 떼일 염려가 없으므로 금리가 낮은 편입니다. 보통 1년, 3년, 5년 짜리가 있으며 3년만기국고채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채권이며 주요 경제지표로 활용됩니다.

     

    CD금리 : 양도가 가능한 정기예금증서를 말합니다. 은행은 자금조달을 위해 CD를 발행하고 CD금리에 가산 금리를 더해 다른 대출금리를 정합니다. 투자자는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기대하며 CD를 매입합니다  CD를 사는 이유로는 예금자보호상품이 아니기에 금리가 높고 만기 전에 돈이 필요하면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무기명 잔고증명서이면서 소지인에게 원금 및 약정이자를 지급하는 확정이자 증권입니다. 

     

    CP : 신용도가 높은 우량기업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무담보 단명 어음입니다. 보통 B등급이상의 신용이면 발행 가능하지만 시장에서는 A등급 이상 기업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금리를 자율결정한다는 점이 CP가 다른 금리와 차이나는 큰 특징입니다. 

     

     코픽스 :  2010년 2월 처음 도입된 주택담보대출 연동 기준금리입니다 그전에는 CD금리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었으나 시중금리를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코픽스로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가 시중 8개은행 의 자금조달금리인 정기예금과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매출, 금융채의 평균조달비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금리로 매달 15일 발표합니다. 은행은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얹고 개인신용도에 따라 추가금리를 더해 주택담보대출금리로 활용합니다

     

     

    장단기금리 차가 생기는 이유 

     

     

     

     

    금리는 상품에 따라 다른 값을 가집니다. 일반적으로 단기채권은 금리가 낮고 장기채권은 금리가 높습니다 또 나라별로 금리가 다르므로 국가별 금리차도 발생합니다. 경제기사를 꾸준히 읽다보면 이런 금리의 흐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금리의 차이를 이해하면 경제순환의 흐름도 이해할 수 있고 돈벌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습니다

     

    예금이나 채권의 경우 만기가 길수록 이율이 높습니다.같은 기관에서 발행한 상품이라도 3년만기 연수익률이 2.5%라면 10년만기의 연 수익률은 3.5%가 되기도 합니다. 기간이 길수록 유동성이 좋기 떼문에 유동성 프리미엄이 붙어 수익률 곡선이 우상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 수익률 곡선은 우하향하기도 합니다. 바로 장기상품일수록 금리가 낮아 불리해지는 현상인데 이를 금리역전현상이라고 합니다.  실제 미국에서 2006년 ~ 2007년 사이에 이런 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 이것은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신호였던 셈이고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가 일어났습니다.2019년 8월에도 미국 국채의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이 일부 나타났습니다. 보통 금리 역전현상이 생긴후 6~12개월 이내에 경기침체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는  지속적으로 금리를 동결시키며 추이를 지켜보았습니다. 이처럼 장단기금리 차는 앞으로의 경제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통계청에서 경기선행지수(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국제원자재가격지수, 코스피지수, 장단기금리 차)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

     

     금리의 영향력을 소비와 저축 그리고 투자측면에서 구분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소비가 줄고 저축이 는다 

     

    '경기를 탄다'는 표현이 있듯이 금리변동에 따라 소비의 모습도 달라집니다.금리가 오르면 많은 이자를 기대하며 저축을 늘립니다. 즉 돈의 방향이 금융기관으로 몰리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올라 이자부담이 높아져서 소비여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금리가 오르면 자연스레 소비가 줄고 반대의 경우 소비를 늘리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금리는 투자와 반대방향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 부담이 늘기 때문에 대출은 자제하고 이미 받은 대출이라면 서둘러 갚으려 애를 씁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어서 이자부담을 늘리면서까지 투자를 늘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개인 역시 금리가 높으면 위험부담을 안으면서 투자를 하지는 않습니다. 부동산구입도 대출상환 부담때문에 조심스러워지고 주식보다는 예금이나 채권등 환금성이 좋은 쪽으로 자산을 이동시킵니다. 금리가 내리게 되면 반대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금리인하가 반드시 대출 확대로 이어져 경기부양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유동성 함정'이라고 하는데 금리가 낮아 시중에 현금이 많이 돌아다녀도 생산과 투자, 소비가 일어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마치 함정에 빠진 듯이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현상을 말하며 더이상 금리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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