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금융위기가 찾아오면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한다.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고 울며 불며 마치 초상집 같은 분위기도 있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초연한 스
타일도 있으며, 누군가는 눈에 불을 켜고 숨겨 두었던 총을 꺼내어 사냥꾼이 사냥하듯이
준비하는 스타일이 있다. 이 중에서 자신은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 보면 무척 유익할 것이
다.
1) 방법을 몰라 당황하다 자포자기하는 스타일
상승장이 오래 지속되었다면 반드시 폭락장은 찾아오게 마련이다.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
들은 구체적인 대안이나 방법을 몰라 바라보기만 하다가 한숨만 쉬다 언제 빠져나올지를
몰라 타이밍을 놓쳐 큰돈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늘어 가는 것은 한숨과 주름
뿐이다. 대규모의 폭락장은 평균 10년 만에 한 번씩 찾아온다. 그러나 막상 발생하고 난
후에야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는 많은 전문가가 나오는 걸 보면 그 정확한 원인
은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이런 폭락장에서 우리는 흔히 세 유형의 사람을 볼 수가 있다.
먼저 '피해를 그대로 고스란히 당하는 유형'이다. 이런 폭락장 사태는 주식에 투자한 사람
들이나 영향을 받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삶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피해
를 입게 된다. 주식 한 주 투자한 적이 없는데도 똑같이 영향을 받는 것이다. 금융자산은 모
든 경재활동체, 특히 사업체와 연결이 되어 있고 주가폭락은 이들 사업체를 축소시킨다. 이
에 따라 실업률 증가하고 실물경제는 빠르게 식어 버린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소득이 줄어
들게 된다. 이러한 소득의 축소는 부동산 침체로 연결되고 부동산 자산의 하락으로 대출융
자들이 회수되거나 빚을 진 사람들은 모두 다 채무 독촉에 시달리게 된다. 주식은 자기들끼
리 오르나 떨어지다 했는데 피해는 아무 관련 없는 내가 당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이다. '빚'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자산변동이 내 자산
애까지 영향을 주게 되고 그 영향아래에 놓여 노출되어 버리는 것이다.
2) 강건너 불구경하듯 관망하는 스타일
이런 스타일은 애초에 주식투자와는 아무 상관없이 지낸 사람들이다. 이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들은 빚도 없고 직업도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다. 이들에게 폭락장에 관한
뉴스는 불경기라고 외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좀 더 시끄럽게 떠드는 푸념 소리로만 들
릴 뿐이다. 이런 폭락의 여파도 어차피 1년 늦으면 몇 년 안에는 모두 해결되어 다시 상승장
이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이런 사태에 신경조차 쓸 필요가 없는 사람들인 것이다. 이
들이 이렇게 평온하고 태평할 수 있는 이유는 어떤 빚도 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폭락장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려면 절대로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3) 폭락장속에 널브러진 사냥감을 노리는 사냥꾼 스타일
이런 스타일은 폭락장에서도 이익을 만들어 내는 자산가들이다. 이들은 이런 폭락장이 오면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몇년동안 벌 수 있는 자산을 한 번에 벌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로 보
기 때문이다. 이들에 의해 이런 폭락장에서 부의 거대한 이동이 이루어진다. 가난한 자들의
돈이 부자에게로 흐르면서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된다. 하지만 부자라고 모두 다 이런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투자에 대한 선구안과 마인드가 있는 비범한 부자들이 이런 혜택도 누
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부자들은 사람들이 패닉에 빠져 공포에 떨며 모든 재산을 팔아 버
릴 때 뚜벅뚜벅 어둠 속을 향해 걸어 들어간다. 리스크가 가장 클 때 아무도 사지 않고 버린
상태가 가장 리스크가 없는 상태라는 것을 알고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이다. 이때는 경기에
대해 가장 극단적인 이야기들이넘쳐난다. 그래도 그들은 투자를 계속한다. 그들은 산업과
경제가 다시 분명히 회복하리라는 것을 철저히 믿는다. 세상은 결국 회복되고 전진할 것이
라고 믿는 사람들이고 그들의 믿음은 결국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성공이 수백 년간 반
복되어 온 일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이런 위기가 오면 다들 겁을 먹고 숨어 버린다. 상황이 정
리되고 수습된 후 주위를 둘러보면 이미 그 낙관적인 부자들은 또 다른 성을 쌓아서 더 높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부의 대이동은 매번 이렇게 반복되면서 이루어진다.
결론
투자시장은 감정이 아니라 날카로운 이성을 갈아서 대응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터
라고 볼 수 있다 남들과 같이 감정적으로 일희 일비하지 말고 장기계획을 세워서 공부와 내공을
쌓아 가는 대가를 치러야만 이기는 투자를 체득할 수 있는 행운이 따라 줄 것이다. 이제 공부하지
않고 막연하게 덤비면 부자들에게 내 피와 같은 돈을 그냥 내어 주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보면
된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준비된 '냉철한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경제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를 이루는 임계점, 조급증, 그리고 조급증 극복하기 (0) | 2024.02.18 |
|---|---|
| 부자만드는 4가지 능력, 돈벌기, 모으기, 유지하기, 잘쓰기 (0) | 2024.02.17 |
| 성공투자의 반대요소, 경영 마인드, 여윳돈, 매수 타이밍 (1) | 2024.02.16 |
| 돈버는 방법의 패턴과 시스템,기회 파악하기 (0) | 2024.02.15 |
| 대출의 용도, 부채 출구전략은 체면 버리기,빚투금지 (1) | 2024.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