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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투자행태에서도 많은 것이 변화되었다. 새로운 스타일의 투자자가 나타났으며,
주도주도 다른 경제위기때와는 확연히 다른 패턴이 형성되었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1) 동학 개미 운동
2020년 주식시장의 최대 키워드는 '동학개미운동'이었다. 2020년 1월 20일 이후 개인투자자
의 매수 금액은 23조 600억 원이었고 아 시기에 외국인은 21조 700억 원을 팔았다. 증권시장
의 예탁금 규모도 크게 늘었고 신용잔고도 세배나 뛰었다. 이때의 개인투자자들을 관찰해 보
면 전부터 꾸준히 투자하면서 전문투자자의 마인드를 가진 기존 개미들이 있었고 3월에 동학
개미운동이 시작되면서 어느 정도 이상 주식공부를 하고 들어온 3,40대들이 있는데 이들이
기존개미투자자와 비슷한 비중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두 부류가 개인투자자의 70%를
유지하다가 주가가 다시 회복되자 묻지 마 투자자들이 유입되었다. 이때는 묻지 마 투자가
IT버블 때만큼은 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규모는 그때보다 훨씬 더 컸다. IT버블 때는 주식을
공부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렸다. 책을 어느 정도 여러 권 봐야 했고 꽤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지금은 돈도 별로 안 들고 사흘이면 충분하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식의 경험을 쌓은 사람들
의 지식과 노하우를 가져오기만 하면 되니 훨씬 수월해진 것이다. 동학개미운동과 주식의 반
등 현상에 대해 거품붕괴를 경계하는 소리는 이미 있었지만 그해 9월을 넘겨서도 거품은 터지
지 않고 무사했다. 전문가들도 이런 장세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는 형국이었다.
2) 주도주 찾기
IMF때의 주도주는 주로 벤처 활성화 정책으로 인한 '벤처기술주'였다. 그 당시 외국인들은 망하지
않을 기업에 먼저 투자하고 그다음은 금융주에 투자했었다. 그리고 떨어질 때를 대비해 일정한 비
율로 선물옵션거래로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공매도를 이용해 헤지를 한다. 이렇게 공매도는 헤지
수단의 한 방법으로 기관과 외국인은 다양한 방법으로 헤지를 적절하게 이용한다. 그러나 개인투
자자는 상대적으로 헤지 수단이 부족하다. 개인들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시장상승을 이끄는
주도주에 투자하는 것이다. IMF때는 코스닥의 기술주가 주도주였었고 코스피는 삼성전자 같은 우
량주와 증권주가 주도주 역할을 했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에는 미국시장의 흐름을 이끌었던 것
은 애플, 아마존 같은 기술주였었다. 우리나라는 당시 '칠공주'라는 유가 관련종목들이 주도주역할
을 했었다. 그 칠공주는 제일모직, 기아차, 삼성전기, LG화학, SK하이닉스, 삼성 SDI 같은 종목들
이었다. 칠공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나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좋은 흐름을 보여주자 새롭게 '차,
화, 정'이 주도주로 활약했다. 이렇게 2011년까지는 주가가 우상향곡선을 유지했다. 그러다 2012
년부터는 주식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가고 새롭게 그 뒤를 이은 주도주는 '한류붐'이었다. 화장품이
특히 흐름을 주도했는데 '아모레퍼시픽'이 크게 올랐고 시장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2020년
주식시장은 경기침체가 강제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정부의 강제셧다운 실시가 원인이었
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도주는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언택트주가 주도주의 자리를 차지했다. 시
간이 점점 흐르면서 셧다운이 해제되면서 시장을 주도한 것은 '테슬라'였다. 이에 영향을 받아 우
리나라에서는 2차 전지 관련주들이 주도주가 되었다.
3) 실패하지 않는 투자
투자서를 집필한 여러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돈을 벌겠다는 자세로 투자하면 실패하고
돈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투자하면 성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상유지에만 급급한 회사는
성공할 수 없고 망할 회사라고 보면 된다. 오히려 지금 사업을 잘하고 있고 전망도 괜찮고 부채도
많지 않고 현금흐름을 잘 운영하는 회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수익을 가져다준다. 한 전문가는
종목연구가 끝날 때까지 한 달 정도 시간을 들여서 사고팔 때도 천천히 나눠서 수익을 실현한다고
한다. 그 전문가도 상당한 수익을 내는 비결이 인터벌을 길게 가져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터벌이
짧으면 사소한 출렁임에도 쉽게 흔들리게 된다고 한다. 인터벌을 길게 가져가는 투자자는 긴 흐름과
추세를 보기 때문에 단기적인 진동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게된다고 한다. 또 초보자가 비교적 소액
으로 할 수 있는 투자법은 우량주를 매달 조금씩이라도 사 모으는 것이다. 이런 우량주는 일봉에서
주봉, 월봉으로 갈수록 계속 우상향 추세를 유지한다. 이런 우량주의 장점은 그날그날의 등락에 일
희 일비할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길게 볼 때 꾸준히 우상향 하는 회사들이 많고 이런 주식을 꾸준히
사모으면 상당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배당주를 사모으는 방법도 있다. 국민연금이나 개
인연금만으로는 노후보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당이
안정적이고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은 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크게 오르는 일도
없다. 그러나 항상 상당한 배당금을 준다. 그 좋은 예로 '삼성전자 우선주'나 '맥쿼리 인프라'가
대표적인 배당주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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